대한민국임시정부사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전 역사를 한눈에 보는 대한민국임시정부사

20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 출간된 이 책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발행한 독립신문의 사장 및 육군주만참의부 참의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김승학 선생의 손자인 역사학자 김병기 박사(대한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위원장)가 독립운동사와 임시정부에 대해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야겠다는 일념하에 집필한 역사 교양서이다. 오롯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에 집중한 정통 ‘대한민국임시정부사’로서 이 책은 기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사들이 학술적 성격이 강해 일반 독자들이 읽기 쉽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쉽고 평이하게 서술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핵심적인 사건과 역사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임시정부 수립의 배경에서부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임시정부의 역할이 다하기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전 역사를 일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차례

머리말: 대한민국임시정부 개관

제1부 제국의 소멸, 민국의 태동

1장 임시정부 수립의 배경
국내외 정세의 변동
상하이 한인 사회
동제사와 신한혁명당
임시정부의 태동과 신규식
파리강화회의와 신한청년당
독립선언과 3.1만세운동

제2부 상하이 시기(1919 -1932)

2장 임시정부 수립 과정
제1차 세계대전과 정부 수립 운동
노령정부(대한국민의회)
대한민국임시정부(상해임시정부)
한성정부
통합 정부의 수립
임시정부의 기반을 마련한 안창호

3장 임시정부의 조직
임시의정원
임시정부의 숨은 멘토, 이동녕
임시정부 수립 초기(1919-1921) 활동
교통국의 설치
연통제의 실시
임시정부의 군사, 외교 활동
군사 활동
비행대 편성과 미주 지역 한인비행사양성소
임시정부의 비행사 양성과 공군 창설 계획
임시정부 직할 군단, 광복군사령부
한국노병회
한인애국단을 결성하다
이봉창 의거: 일왕을 저격하다
윤봉길 의거: “중국의 백만 대군도 못한 일을
일개 조선 청년이 해냈다”
뤄양군관학교 입교의 길이 열리다
중일전쟁 이후의 군사 활동

4장 임시정부 헌법의 개정과 정부 개조
국민대표회의
임시 대통령 탄핵과 개헌(1925년 4월)
탄핵당한 대통령, 이승만
임시정부의 지도 체제 변경
민족유일당운동
임시정부의 정당정치 모색
좌우 연합 정부의 성립

5장 선전, 외교 활동
『독립신문』 발행
임시정부의 역사서 편찬
태평양회의와 극동인민대표대회

제3부 이동 시기(1932 -1940)

6장 이동 시기의 임시정부
고난의 시절, 8년 동안의 이동
정당 연합 모색

제4부 충칭 시기(1940 -1945)

7장 한국광복군
한국광복군의 창설
광복군 모병 활동을 위한 징모분처 설치
광복군의 부대 편제를 바꾸다
총사령부 조직의 개편
각 지대도 개편되다
광복군의 초모 활동
광복군의 선전 활동
일본과 독일에 선전포고
인도, 미얀마 전선에서 영국군과 공동작전
미국 OSS와 국내 진공 작전
조선의용군, 동북항일연군교도려와의 연계
제주도를 거점으로 국내 진공 작전 계획

제5부 환국 시기(1945 -1948)

8장 환국 임시정부
일제가 항복하다
임시정부의 환국
귀국 후의 임시정부
남북협상에 나서다

부록 1. 대한민국임시정부 연표
부록 2.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 강령
주요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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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전 역사를 한눈에 보는 대한민국임시정부사

20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 출간된 이 책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발행한 독립신문의 사장 및 육군주만참의부 참의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김승학 선생의 손자인 역사학자 김병기 박사(대한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위원장)가 독립운동사와 임시정부에 대해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야겠다는 일념하에 집필한 역사 교양서이다. 오롯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에 집중한 정통 ‘대한민국임시정부사’로서 이 책은 기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사들이 학술적 성격이 강해 일반 독자들이 읽기 쉽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쉽고 평이하게 서술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핵심적인 사건과 역사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임시정부 수립의 배경에서부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됨으로써 임시정부의 역할이 다하기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전 역사를 일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표시한 지도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임시정부의 복잡다단한 여정 속에서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임시정부를 둘러싼 수많은 인물과 단체, 당시의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복잡한 조직 내의 갈등과 변천 과정, 지난한 투쟁의 서사와 다양한 좌절과 성취의 기록 등을 평이한 서술로 차근차근 꼼꼼하게 짚어나가는 한편 본문 중간 중간 다양한 자료 사진을 곁들임으로써 독자의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 또한 부록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사와 세계사를 일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임시정부사 연표’(부록 1)를 실었으며, 1948년 제헌헌법의 기본 바탕이 되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광복 후 어떠한 국가를 세우려 했는지를 밝혀주는 중요한 자료인 「대한민국 건국 강령」(부록 2) 전문을 현대 국문법에 맞게 정리해 실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역사를 일관하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의 뿌리이자 기원이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사들이 임시정부의 역사를 1919년부터 1945년까지로 한정함으로써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임시정부의 역할이 끝난 것으로 본 축소적 관점을 넘어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임시정부의 역할이 지속되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임시정부의 역할과 시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장한다. 즉 광복 당시 충칭에 있던 임시정부는 비록 한반도에 주둔해 있던 미군정의 반대로 정부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환국했지만 국내로 들어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는 시점까지 임시정부를 자임하며 ‘정부’로서 과도 정권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임시정부사를 상하이 시기, 이동 시기, 충칭 시기로 구분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임시정부사 기술과 달리 마지막에 환국 시기를 더하여 임시정부사를 네 시기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러한 이 책의 시도는 1948년에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가 임시정부를 계승하고 재건한 것임을 명백히 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기원임을 확고히 하는 것으로서 여전히 계속되는 건국절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해주는 또 하나의 전거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아 당당한 독립국으로 바로 서고자 한 대한민국 전 인민의 꿈과 염원과 실천의 결집체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출범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1911년 신해혁명, 제1차 세계대전, 1917년 러시아혁명, 1918년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원칙, 파리강화회의와 같은 대외 정세 변화와, 만주, 간도, 노령 등에서의 교육과 독립 투쟁, 상하이를 중심으로 모인 독립운동가들이 결성한 동제사, 신한혁명당, 대동보국단, 신한청년당 등의 대내 활동이 결합되어 1919년에 이르러서야 무오독립선언(2월 1일), 2.8독립선언, 그리고 3.1독립선언(3.1만세운동) 등이 이어지며 임시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거족적인 독립선언과 만세운동이 임시정부 수립 요청으로 이어짐으로써 1919년 3월과 4월 사이에 국내외에서 총 8개의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그중 실제적인 조직과 기반을 갖춘 것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 상하이의 대한민국임시정부 그리고 국내의 한성정부였으며, 이들 세 임시정부는 1919년 9월 대한민국임시정부로 통합하였다.

1919년 4월 상하이에 자리 잡은 임시정부는 1932년의 이봉창 의거, 윤봉길 의거로 빛나는 의열투쟁 끝에 고난의 대이동을 시작한다. 자싱, 하이옌을 거쳐 1932년 5월부터 항저우에서 3년을 보내고 1935년에는 전장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2년 정도 지낸 뒤 난징, 한커우를 거쳐 1937년에 창사에 도착한다. 그리고 광저우, 우저우를 거쳐 1938년에는 류저우에 잠시 머물고 다시 구이양, 쭌이를 거쳐 1939년에 치장으로 간다. 치장에서 몇 달을 보낸 후 1940년 9월에 충칭에 자리 잡고 해방 때까지 머물다가 1945년 11월과 12월에 서울로 환국한다. 임시정부가 이렇게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는 사실 자체가 임시정부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변화무쌍했고 임시정부의 기반이 취약했으며 임시정부의 투쟁이 험난했음을 증명한다.

[상하이 시기(1919-1932)]

상하이 시기의 임시정부는 대외 외교에 힘을 기울이고 각종 법령과 제도 등 정부 조직을 정비하면서 국내외 동포를 관할하는 연통제를 실시하고, 교통국을 설치하며, 거류민단을 운영하고, 독립전쟁을 위한 군사 계획을 수립하고자 했으나 인력과 자금난 등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또한 이 시기의 임시정부는 임시정부의 대표성 문제, 임시정부의 개조 혹은 창조 문제, 임시대통령 탄핵 및 지도 체제 개편 등 복잡다단한 내무 문제로 활동이 위축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는 한인애국단이 주도한 의열투쟁으로 일본 군국주의와 세계 제국주의에 정의의 경종을 울림으로써 임시정부가 한국독립운동의 중심으로서 활기를 되찾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동 시기(1932-1940)]

이동 시기는 임시정부가 100여 명의 노소 대가족을 이끌고 일본군의 공습을 피해가며 이동한 고난의 시기였지만 전시체제를 확립하고 각 당의 정당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중일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함에 따라 임시정부는 광복군의 원형을 갖추었고, 만주와 중국 관내의 독립운동 세력의 통일체인 통일동맹(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세력이 함께 참가한 민족혁명당, 우파의 광복진선(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 좌파의 조선민족전선연맹 등이 결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충칭 시기(1940-1945)]

충칭 시기는 임시정부가 한국광복군을 창설하여 대일 항쟁과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하고, 광복 후의 정식 정부 수립 준비(「대한민국 건국 강령」)를 하고, 군사 부문뿐만 아니라 정치 부문에서도 좌우합작의 통일 연합 정부를 실현한 중요한 시기였다. 1940년 9월 창설된 광복군은 아나키스트 중심의 독자 무장 세력인 한국청년전지공작대와 좌익 진영의 무장 조직인 조선의용대를 편입시킴으로써 좌우파의 군사 통일을 이루고 영국군과의 공동 작전을 위해 인도, 미얀마 전선에 공작대를 파견하고, 미국 OSS와의 국내 진공 훈련을 준비했다. 이러한 광복군 창설을 바탕으로 임시정부는 1941년에 대일 선전포고, 1945년에 대독 선전포고를 하였다. 한편 1942년 선거에서 아나키스트와 공산주의자를 포함한 좌파 인사 14명이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참여하고, 1944년에는 조선민족혁명당 3명, 조선민족해방동맹 1명, 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 1명 등 좌파 인사 5명이 국무위원으로 선임됨으로써 임시정부는 중국 관내의 좌우파 인사를 망라한 통일 연합 정부가 되었다.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 세력의 통일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전에 해방이 되고 말았지만, 이 시기에 임시정부는 명실상부한 민족의 대표 및 독립운동의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환국 임시정부(1945-1948)]

환국 임시정부는 중국 교포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민들과 함께 반탁운동을 전개하고, 정치공작대와 행정연구위원회를 조직하여 국민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아가 임시정부는 과도 정권을 수립하기 위한 비상국민회의, 국민의회(대한국민회) 등을 결성하고 남북협상을 추진하였으나 1948년에 남북한에서 각각 단독정부가 수립됨으로써 그 역할을 마쳤다.

좌우 연합의 대한민국임시정부, 또 다른 의미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임시정부의 30년 역사 중에서 임시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으로 긴박하던 시기에 좌우합작의 통일 연합 정부를 수립했다는 사실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에 오랜 시간 동안 우파 민족주의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임시정부에 공산주의자와 아나키스트 등 좌파가 참여함으로써 이제 독립운동은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독립 투쟁의 3대 세력인 민족주의, 공산주의, 아나키즘이 힘을 합쳐 투쟁하는 체제로 혁신하게 된다.

이러한 혁신의 기초가 된 것이 「대한민국 건국 강령」이다. 임시정부는 1941년 11월 28일에 광복 후 우리가 수립할 정부의 기본 이념과 실천을 담은 「대한민국 건국 강령」을 발표하였다. 이 강령의 기본 이념은 정치, 경제, 교육의 균등과 개인, 국가, 민족의 균등을 핵심 가치로 삼은 삼균주의다. 삼균주의는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사회경제적으로는 대토지와 중요 산업의 국유화, 교육적으로는 국비 교육 등 평등주의를 추구하였다. 그리고 사회주의의 평등주의 요소를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수용하였다(삼균주의는 1920년대 좌우파의 이념 대립을 지양하고 독립운동 진영을 통일하려 한 민족유일당운동의 전개 과정에서 탄생하였으며, 1930년대 임시정부의 중심 정당이던 한국독립당과 한국국민당뿐만 아니라 좌파 세력의 조선민족혁명당의 정강 정책에도 반영되었다). 「대한민국 건국 강령」에는 좌우파의 이념 대립을 지양하는 민족 통합의 정신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좌우 연합 정부가 성립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우리 역사에서 좌우 연합 정부가 성립된 것은 충칭 시기의 임시정부가 유일하다. 이때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좌우 연합을 실현해낸 임시정부의 정신과 실천을 오늘 우리는 깊이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남과 북이 미래에 하나가 될 때 1940년대 독립투쟁의 최전선에서 우리의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만들어낸 좌우 연합의 정신이 그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병기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사의 정체성을 바로잡는 연구와 저술에 전념하며 왜곡되고 감춰진 우리 역사의 이면을 드러내는 시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왔으며, 식민사관과 사대사상을 넘어선 한국사 본류 찾기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다.  현재 대한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위원장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전문위원으로 재직하며 활발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저자: 김병기

  • 판형 : 153*225mm
    장정 : 무선
    면수 : 316쪽
    발행일 : 2019년 3월 11일
    가격 : 16,000원
    ISBN : 978896147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