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전쟁

진화생물학자인 로빈 베이커가 있는 그대로의 인간의 성을 이야기하고자 대중을 대상으로 쓴 과학책이다. 지은이는 학계로부터 비난받을 각오를 하고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 이 책의 곳곳에는 낯설고 도전적인 명제들이 산재해 있다.

책에 의하면 사람들이 이성에게(때로는 동성에게) 호감을 가지고, 호감 가는 대상과 성교를 하고 싶어하고, 아이를 낳고 싶어하고, 결혼을 해서 평생 동안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려 하고, 때로는 외도를 하기도 하는 이유는 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종족보존 본능 때문이다. 남들보다 우월한 전략을 구사해서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는 후손을 많이 남기는 것이 인간이 성생활을 하는 단 하나의 이유인 것이다.

이러한 종족보존 본능이 발현될 때는 사람의 몸속에서 어김없이 정자전쟁이 일어난다. 남자는 여자의 몸속에 가능한 한 자신의 정자 부대를 많이 투입해서 후손을 늘리기를 원하며 여자는 가능한 한 최상의 정자를 얻어서 번식력 있는 후손을 낳고자 하기 때문에 정자전쟁은 불가피한 것이다.

영국의 한 최근 연구는 인구의 4%가 정자전쟁을 통해서 임신된다고 결론지었다. 여자의 몸속에서 여러 남자의 몸에서 사정된 정자 부대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인간의 성을 설명하는 키워드인 동시에 이 책의 핵심이다.

 

차례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장 세대 쟁탈전
장면 1 작은외할아버지가 누구라고요?

2장 주기적 성생활
장면 2-일반 봉사
장면 3-축축한 시트
장면 4-채워 넣기
장면 5-임신

3장 정자전쟁
장면 6-절호의 기회
장면 7-정자전쟁

4장 손익계산
장면 8-아이가 아빠를 닮았군요
장면 9-실수
장면 10-부정 세탁하기
장면 11-상대 점검

5장 은밀한 예감
장면 12-이중생활
장면 13-수가 늘어도 몫은 제각각
장면 14-몽정

6장 성공적인 실패
장면 15-집으로 향한 그날
장면 16-전부 다 스트레스 탓
장면 17-잊을 게 따로 있지

7장 유전자를 찾아서
장면 18-고르는 재미
장면 19-공정거래
장면 20-맛깔스런 전시
장면 21-방탕한 선택?

8장 클라이맥스의 힘
장면 22-단추 위의 손가락
장면 23-비밀
장면 24-또 하나의 성공적인 실패
장면 25-실수 바로 잡기
장면 26-모두 합쳐서

9장 더듬는 법부터
장면 27-연습만이 길이다
장면 28-엎치락뒤치락
장면 29-속임수

10장 둘 중 하나
장면 30-두 분야에서 모두 최고를
장면 31-여자의 절정
장면 32-오늘 밤만 벌써 열 번
장면 33-약탈자
장면 34-병사여, 병사여
장면 35-남자는 다 똑같아
장면 36-열광적인 혼란

11장 최종 점수
장면 37-최후의 성공

옮긴이 후기

책소개

부부 관계에서 태어나는 자녀의 10%가 “아버지”의 자식이 아니다
남자의 정자 가운데 수태 능력을 지닌 것은 1%도 되지 않는다
“영리한” 질 점액은 정자를 차별하여 어떤 것은 용기를 복돋우는 한편 어떤 것은 차단한다
여자는 배우자보다는 일시적인 외도 상대의 아이를 임신할 확률이 훨씬 높다

위의 네 가지 명제들에 쉽게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것이 가치판단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모두 과학적 명제라고 한다면 혀를 내두르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 『정자전쟁』은 이것이 모두 검증 가능한 과학적 명제라고 이야기한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애인의 바람기 때문에 괴로워하는가? 내가 키우고 있는 아이가 내 아이가 맞는가? 왜 어떤 여자는 쉽게 오르가슴을 느끼고 어떤 여자는 그렇지 않은가? 자위행위에 대한 많고 많은 편견 속에서도 왜 사람들은 남모르게 자위행위를 하는가?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 (박현욱 지음)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아내는 왜 주인공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다른 남자하고도 결혼을 하는가? 소설 속의 아내가 특출난 사람이어서일까? 이러한 수많은 물음들에 대한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이 책 『정자전쟁』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해준다.
『정자전쟁』은 수세기 묵은 생물학적 가정을 뒤엎은 책이다. 자연이 남자로 하여금 여자에게 달려들게 만들며 여자는 최상의 유전자를 공급해줄 성적 상대를 물색한다는 이 책의 명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 책은 독자들이 절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일상 속에서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성에 관한 질문들에 속 시원한 답을 줄 수 있는 책, 철저히 이에 대한 답을 주고자 만들어진 책, 『정자전쟁』이 독자들을 찾아간다.

인간의 성을 설명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 “정자전쟁”

『정자전쟁』은 진화생물학자인 로빈 베이커가 있는 그대로의 인간의 성을 이야기하고자 대중을 대상으로 쓴 과학책이다. 지은이는 학계로부터 비난받을 각오를 하고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 이 책의 곳곳에는 낯설고 도전적인 명제들이 산재해 있다. 이 책에 의하면 사람들이 이성에게(때로는 동성에게) 호감을 가지고, 호감 가는 대상과 성교를 하고 싶어하고, 아이를 낳고 싶어하고, 결혼을 해서 평생 동안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려 하고, 때로는 외도를 하기도 하는 이유는 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종족보존 본능 때문이다. 남들보다 우월한 전략을 구사해서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는 후손을 많이 남기는 것이 인간이 성생활을 하는 단 하나의 이유인 것이다. 이러한 종족보존 본능이 발현될 때는 사람의 몸속에서 어김없이 정자전쟁이 일어난다. 남자는 여자의 몸속에 가능한 한 자신의 정자 부대를 많이 투입해서 후손을 늘리기를 원하며 여자는 가능한 한 최상의 정자를 얻어서 번식력 있는 후손을 낳고자 하기 때문에 정자전쟁은 불가피한 것이다. 영국의 한 최근 연구는 인구의 4%가 정자전쟁을 통해서 임신된다고 결론지었다. 여자의 몸속에서 여러 남자의 몸에서 사정된 정자 부대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인간의 성을 설명하는 키워드인 동시에 이 책의 핵심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정자전쟁의 세계를 보여주고자 지은이는 학자적 글쓰기를 포기하는 대신 대중을 대상으로 한 과학책을 쓰기 시작했는데, 상아탑 밖에서도 과학적 지식이 통용되기를 바랐던 지은이의 의도는 확실히 적중했다. 실제로 이 책은 영국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독일, 러시아,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중국, 폴란드 등에 있는 21개 출판사를 통해 모두 2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많은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또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흥미롭다, 도발적이다, 그럴듯하다, 딱 내 얘기다, 듣고 싶었던 이야기다, 궁금하던 것이 풀렸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가 쏟아졌으며, 이 책에 고마움을 느끼는 독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점은 『정자전쟁』의 접근 방식이 대중의 요구와 적절하게 맞아떨어졌음을 보여주는 일례이다.

저자소개

저자 : 로빈 베이커

과학자이자 성 생물학 분야의 주요 작가이다. 그는 1980년부터 1996년까지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생물학부 교수로서 동물학을 가르치면서 100편이 넘는 과학 논문과 잡지 기고문을 썼다. 그후 연구 생활을 마치면서 저술과 강연에 몰두하여 많은 책을 썼으며, 이 책 『정자전쟁』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 외에도 『아기전쟁Baby Wars』, 『미래의 성Sex in the Future』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으며, 사람의 행동 습성의 진화에 관한 그의 저서와 주장이 많은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다.

역자 : 이민아

이화여대 중문과를 졸업했다. 영어로 된 책과 중국어로 된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새로운 책을 궁리한다. 옮긴 책으로 『즉흥연기』, 『허울뿐인 세계화』, 『해석에 반대한다』, 『채링크로스 84번지』 등이 있다.

 

  • 부제 : 불륜, 성적 갈등, 침실의 각축전
    저자 : 로빈 베이커
    역자 : 이민아

  • 판형 : 153*225mm
    장정 : 무선
    면수 : 405쪽
    발행일 : 2007년 2월 27일
    가격 : 18,000원
    ISBN : 978898735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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