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세계관

전 세계의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세계적인 종교학 입문서. 저자는 종교를 교리적•철학적 차원, 신화적•서사적 차원, 윤리적•율법적 차원, 의례적•실천적 차원, 경험적•감정적 차원, 사회적•조직적 차원 등 여섯 차원에서 구분하여 각 종교들의 동질성과 차이점에 대해 말함으로써 다양한 모습을 띠고 있으나 본질에 있어서는 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종교의 본질에 접근한다. 세계관 분석이라는 틀로써 종교학에 접근하는 이 책은 우리가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세계를 직면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차례

– 재판 머리말
– 제3판 머리말

서론

제1장 종교 연구의 세계관 분석
1) 19세기 종교 연구의 전개
2) ‘비교’ 종교학
3) 이탈리아 가톨릭의 사례
4) 과거와 현재에 대한 연구
5) 연구 방법
6) 상징적 주제에 대한 연구
7) 신학과 종교 철학

제2장 세계관의 종류
1) 현대 서구
2) 이슬람 세계
3)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4) 동아시아
5) 라틴 아메리카
6) 광범위한 아프리카
7) 태평양 지역
8) 민족주의의 흥기
9) 과거의 유산
10) 20세기의 세속적 휴머니즘
11) 우주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제3장 경험적 차원
1) 누미노제 경험과 신비 경험
2) 가치와 진리의 문제

제4장 신화적 차원
1) 역사의 힘
2) 신화의 힘
3) 신화의 해석

제5장 교리적 차원
1) 교리의 기능
2) 불교의 교리
3) 교리와 진리

제6장 윤리적 차원
1) 비교 종교 윤리학
2) 도덕의 본질
3) 규범적 입장

제7장 의례적 차원
1) 희생 제의
2) 통과 의례

제8장 사회적 차원
1) 현대 사회 이론들
2) 종교에 대한 사회학적 이론들
3) 종교, 사회, 세속 국가

제9장 20세기의 대한 성찰
1) 민족주의의 중요성
2) 자본주의의 발전
3) 지구촌 세계의 종교
4) 종교와 과학, 그리고 자유주의
5) 환경주의
6) 페미니즘과 동성애자 해방 운동이 종교와 종교학에 끼친 영향
7) 근본주의와 보수주의의 반격
8) 연방주의,교육, 그리고 함께 살아가기

– 후기 : 세계관 분석의 탐험 계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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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화 시대에 우리는 어떤 세계관으로 이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

다양한 문화와 인종, 언어로 구성된 수많은 국가들이 공존하고 있는 이 세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협력은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그러나 종교적·정치적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또는 추구하는 이익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세계 각지에서는 지금도 유혈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는 공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종교학을 비롯한 인문학과 사회 과학의 핵심은 “나와 다른 것”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종교학은 기독교 우월주의의 입장에서 연구되어 온 다른 학문들과 마찬가지로 서구 사회와 문화, 그중에서도 기독교-유대교 유산의 우월성에 도춰되어 다른 문화 및 종교 전통에 대해 소홀한 바 없지 않았지만,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와 올바르고 공정한 평가 및 비교 연구를 추구한 체계적인 종교학이 성립되면서 다양한 종교와 세계관들이 동등하게 다루어지기 시작했다.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를 구체적인 언어로서 과연 정의 내릴 수 있는가? 종교의 정의가 종교를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가? 이 책에서 세계적인 종교학자인 니니안 스마트는 이런 물음에 대해 세계관 분석이라는 틀로써 그 해답을 찾아나선다. 종교는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구체적인 믿음과 실천인 만큼 종교라는 현상 그 자체로만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종교학은 그 종교가 형성된 문화권의 역사적·사회적·정치적 배경과 그 사회를 움직이는 이데올로기 등을 함께 연구함으로써 인간의 존재 방식과 정신 세계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한다. 따라서 니니안 스마트는 자신의 관심사를 “세상을 움직이는 믿음과 감정의 힘을 지닌 모든 것”으로 규정짓고, 기독교, 유대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의 세계의 주요 종교뿐만 아니라 종교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는 마르크스주의, 휴머니즘 등과 같은 세속적 이데올로기 등까지도 함께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종교를 교리적·철학적 차원, 신화적·서사적 차원, 윤리적·율법적 차원, 의례적·실천적 차원. 경험적·감정적 차원, 사회적·조직적 차원 등 여섯 차원에서 구분하여 각 종교들의 동질성과 차이점에 대해 말한다. 모든 종교 전통과 세계관에 공통적으로 존재하지만 그 사회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중요성을 갖는 이 차원들은 각 장들에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되며, 다양한 모습을 띠고 있으나 본질에 있어서는 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종교의 본질에 대해 접근하게 한다.

이렇게 각 종교 전통과 세계관들이 갖는 면면을 살피다 보면 우리가 결국 다다르게 되는 것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이다. 따라서 이 책은 과거와 달리 수많은 종교 운동과 이념과 현상들이 상호 작용을 하고 있는 현대 세계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니니안 스마트

글래스고우 아카데미와 옥스포드 대학에서 수학한 후, 웨일즈 대학, 런던 왕립학교, 버밍행 대학 등에서 철학, 종교사, 종교 철학, 신학을 가르쳤다. 1967년에는 랭카스터 대학에 종교학과를 설치하여 영국 종교 학계의 주축인 랭카스터 학파를 일구었으며, 이후 랭카스터 대학과 캘리포니아의 산타바바라 대학에 동시에 재직하며 가르쳤다. 주요 저서로는 『이성과 신앙Reason and Faith』(1958), 『인류의 종교 경험The Religious Experience of Mankind』(1969), 『종교 철학Philosophy of Religion』(1970), 『종교 현상학The Phenomenology of Religion』(1973), 『종교학과지식 사회학The Science of Religion and the Sociology of Religion』(1973),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서구 문명의 미래와 종교Beyond Ideology: Religion and the Future of Western Culture』(1981), 『세계의 종교The World’s Religions』(1989), 『성스러움의 차원들Dimensions of the Sacred』(1996) 등이 있다.

역자 : 김윤성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조선후기 천주교 성인공경에 나타난 몸의 영성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 『종교전쟁: 종교에 미래는 있는가』(공저), 『종교 읽기의 자유』(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젠더의 렌즈로 신화 읽기」, 「신화와 에로티즘의 유형학」 등이, 역서로 『거룩한 테러』, 『다윈 안의 신』 등이 있다.